MY MEMO
[ICT VOLUNTEER] 2017-07-21 오늘은 쉬는날 본문
행복했다.. LG 노트북 충전기가 망가지기 까지...
젠장
오늘 아침 너무 푹 자서 행복한 얼굴로 일어나
다음주 계획을 전체적으로 짜고 이번주를 되돌아보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 코이카 선생님들과 함께 유명한 쌀국수 한그릇을 하고
연유 커피를 한잔씩 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맛이 강했다
너무 달고 너무 강한 카페인 맛이었다
그리고 돌아왔는데
노트북 충전이 안되는 것이다
이것저것 개발도 하고 보고서도 작성하고 계획도 짜고 수업자료도 만들려면 내 노트북이 꼭 필요한데
왜 하나도 없는것인가...
하..진짜 말 그대로 정신이 나갔다
눈물이 났고 너무 속상했다
정말 엉엉 울었다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난 건가..
빨리 이야기를 해서 해결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오지 않았다 혼자 되지 않는 충전기를 이렇게 만져보고 저렇게 만져보며
충전기를 고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되지 않았다
결국 내일은 예정에도 없는 프놈펜을 가기로 했다
새벽 4시에 출발하는 프놈펜 행에는 우리 팀 모두가 합류하기로 했다
프놈펜에 간 김에 쇼핑도 하고
살수 있는 것을 사재기하려고 한다
그리고 난 이후에는 아주 평범한 하루가 지나갔다
개발환경을 승현이가 준 컴퓨터에 설치하는 데만
무려 5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동안 알고리즘도 공부해보고
남자친구와 전화도 하고
밥도 먹으러 갔다
아 꼭 자랑하고 기록해야할만한 칭찬받을 일을 했다
오늘 밥을 먹은 후 거스름돈을 1달러 3000리엘을 받아야했다
하지만 3달러를 주셨다
원래 가려고 했는데
그냥 제대로 드리기로 했다
어쩌면 충전기가 망가진 것은 내가 그동안 나쁜생각과 말을 해서 일까
과학적이지 않은 추측이다..ㅋㅋㅋㅋ
정말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내일 프놈펜을 위해서 4시에 잘 일어날 수 있겠지
내일은 내 충전기를 꼭 찾아서
제발제발 내 노트북을 써서 개발을 했으면 좋겠다